LG 벽걸이 에어컨 셀프 청소 방법, 냉각핀과 통풍구 내부까지!

 

올해도 여름이 금방 올 것 같더라고요. 날이 좀 더워지니까 슬슬 에어컨 켜봤는데… 이게 웬걸, 틀자마자 퀴퀴한 냄새가 확 올라오더라고요. 순간 '이거 필터가 문제인가? 아니면 곰팡이?' 싶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은 벽걸이 에어컨 한 대 청소하는 데도 10만 원 가까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거 셀프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알아보다가, LG 벽걸이 에어컨은 기본적인 청소 정도는 직접 해도 충분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실제로 제가 셀프로 청소해 봤더니 냄새도 사라지고, 바람도 훨씬 시원하게 느껴졌어요.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LG 벽걸이 에어컨 셀프 청소 방법’을 하나씩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목차여기]

 

 

 

1. LG 벽걸이 에어컨 청소 준비물

 

LG 벽걸이 에어컨을 셀프로 청소하기 전에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하더라고요. 전원 차단 같은 기본 안전 조치부터, 오염수를 흘리지 않기 위한 커버까지 미리 챙겨야 청소가 수월해졌습니다.

항목	설명
전원 차단	전원 플러그를 반드시 뽑고 작업 시작 (감전 위험 방지)
청소 커버	벽과 바닥에 오염물이 튀는 걸 방지하는 덮개
배수 호스 + 물받이	청소 시 나온 오염수를 모아 처리하기 위한 구성
청소용 브러시	냉각핀 사이와 통풍구 틈새까지 닦을 수 있는 긴 솔
압축 분무기 + 세정제	세정제 분사 및 세척용, 주방세제 희석 또는 전용 제품 사용 가능

 

 

(1) 전원 차단은 가장 먼저 해야 할 기본! 📌

에어컨 청소는 물을 사용하는 작업이라 감전 위험이 있습니다. 리모컨으로만 끈다고 전기가 완전히 차단되는 게 아니라서, 꼭 플러그를 뽑은 상태에서 작업해야 안전해요.

 

실수로 전원 연결된 상태에서 세정제를 분사하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청소 커버는 꼭 필요한가요? 📌

해보니까 청소 커버는 거의 필수더라고요. 냉각핀이나 송풍구에 세정제를 뿌리면 오염수가 흐르기 때문에, 커버 없이 하면 벽지나 바닥까지 다 젖습니다. 온라인에서 만 원대 정도면 구매 가능하니 하나쯤 갖고 계시면 여러모로 편해요.

 

(3) 배수 호스와 물받이는 어떻게 쓰나요? 📌

에어컨 내부에 세정제를 뿌리면 오염된 물이 아래로 흐르게 되는데요, 이때 청소 커버 하단에 배수 호스를 연결해서 물이 한쪽으로 모이도록 하면 훨씬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호스 끝에는 물받이 통(예: 대야, 빈 생수통 등)을 두면 오염수가 바닥에 흐르지 않아 청소가 훨씬 수월합니다. 작업 후에는 오염수를 화장실 변기에 버리면 돼요.

 

(4) 청소용 브러시는 어떤 걸 써야 하나요? 📌

에어컨 내부는 구조가 얇고 복잡해서 솔이 길고 부드러운 청소 브러시가 좋습니다. 칫솔이나 거친 솔은 냉각핀을 손상시킬 수 있어서 피하시는 게 좋아요.

 

전용 브러시가 없을 땐 붓이나 극세사 먼지떨이 솔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손이 닿기 어려운 틈까지 부드럽게 닦아낼 수 있는 게 포인트예요.

 

(5) 세정제는 어떤 걸 써야 하나요? 📌

저는 주방세제를 물에 희석해서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잘 닦이더라고요. 물론 귀찮지 않게 하시려면 시중에 파는 에어컨 전용 세정제를 써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락스나 강한 알칼리성 세제는 절대 쓰면 안 된다는 점! 금속 부식을 유발할 수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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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G 벽걸이 에어컨 필터 청소

에어컨을 틀었을 때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 볼 게 바로 필터입니다. LG 벽걸이 에어컨의 경우, 필터 위치나 분리 방법이 단순해서 셀프로 관리하기에 좋더라고요.

 

(1) 필터 분리 방법

• LG 벽걸이 에어컨은 전면 커버를 위로 들어 올리면 내부에 먼지 필터가 양쪽에 하나씩 끼워져 있습니다. 손으로 가볍게 눌러 빼내면 어렵지 않게 분리할 수 있어요.
• 커버가 잘 열리지 않으면 양쪽 끝을 살짝씩 눌러주거나, 측면에서부터 천천히 들어 올리면 됩니다. 무리하게 당기면 커버가 휘거나 부러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2) 필터 세척 방법

• 먼지가 살짝 쌓인 정도면 털거나 청소기로 가볍게 흡입하면 됩니다.
• 오염이 심하면 샤워기로 흐르는 물에 세척하거나, 중성세제(주방세제)를 희석한 물에 20~30분 담갔다가 헹궈주세요.
• 세척 후에는 직사광선이 없는 그늘에서 자연건조 해야 합니다. 햇빛에 말리면 필터가 휘거나 변형될 수 있어요.

 

 

(3) 필터 청소 주기

• 2주에 한 번 먼지를 털거나 가볍게 청소
• 1달에 한 번은 물세척으로 본격 청소
• 특히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은 더 자주 관리하는 게 좋습니다.

필터를 주기적으로 관리하면 냉방 효율도 좋아지고, 전기료도 줄어들어요. 무엇보다 냄새 걱정이 훨씬 줄어들더라고요.

 

 

 

3. LG 벽걸이 에어컨 내부 청소법

필터를 청소한 김에 내부도 함께 손봐주는 게 훨씬 효과적이더라고요. 아래 순서대로만 따라 하면 오염물도 깨끗하게 제거되고, 냄새도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셀프 청소 도구가 준비되어 있다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요.

👉 하단의 동영상 참고

 

(1) 청소 커버 설치로 벽지 오염 방지

에어컨 내부를 청소하면 물이 통풍구를 통해 아래로 흘러나오게 되는데요, 이걸 막기 위해선 청소용 전용 커버를 설치해야 합니다.

 

벽걸이 에어컨 아랫부분과 벽 사이를 감싸는 방식으로 설치하면, 오염수가 흘러내려도 벽지나 바닥이 젖지 않아서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2) 배수 호스 연결 후 물받이 통 위치 잡기

청소 커버 아래쪽에는 배수 호스를 연결하는 구멍이 있어요. 이 호스를 통해 오염수가 흘러나오기 때문에, 호스 끝에는 대야나 페트병 등 물받이 통을 두는 게 좋습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바닥 청소가 더 번거로워질 수 있어요.

 

 

(3) 세정제 분사 후 청소 브러시로 꼼꼼히!

주방세제를 희석한 물 또는 에어컨 전용 세정제를 압축분무기에 넣고, 냉각핀과 통풍구 부위에 넉넉하게 분사해 줍니다. 냉각핀은 얇고 잘 휘는 구조라서, 결 방향을 따라 부드럽게 솔질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통풍구 내부도 솔을 이용해 먼지와 오염물을 제거해 주세요. 이때 거친 솔보다는 극세사 브러시나 부드러운 솔을 쓰는 게 안전합니다.

 

 

(4) 깨끗한 물로 헹구며 오염수 제거

세정 후에는 압축분무기에 깨끗한 물을 넣고 내부를 헹궈줍니다. 남은 세정제가 잘 씻겨 나갈 수 있도록 통풍구 중심으로 분사하면 됩니다.

세척수가 흘러내리면 청소 커버 → 배수 호스 → 물받이 통 순으로 이동하니까, 그대로 모아서 버리면 돼요. 예상보다 오염수가 많이 나올 수 있으니 통은 여유 있는 크기로 준비해 두는 게 좋아요.

 

 

(5) 필터 조립 후 송풍 모드로 마무리 건조

모든 청소가 끝나면, 분리했던 필터를 다시 제자리에 끼워주고 에어컨을 켜서 송풍 모드로 1시간 정도 작동시켜 주세요. 내부에 남아 있는 습기를 제거하는 과정인데, 이걸 생략하면 곰팡이 냄새가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 송풍 모드 건조, 정말 중요해요!

에어컨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가 '습기'더라고요. 청소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냄새는 물론, 세균까지 생길 수 있으니 꼭 송풍 모드로 충분히 말려주세요.

 

 

LG 벽걸이 에어컨 청소 동영상

 

 

4. 청소 다 했는데도 냄새가 난다면?

필터도 닦고, 냉각핀까지 꼼꼼히 세척했는데도 여전히 꿉꿉한 냄새가 남아있다면… 내부 깊은 곳에 남은 오염물이 원인일 수 있어요. 특히 손이 닿지 않는 송풍팬이나 배수로는 셀프 청소만으로 완전히 닦아내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상황	전문 청소가 필요한 이유
청소 후에도 냄새가 남는 경우	송풍팬이나 배수 라인에 곰팡이·슬라임이 남아있을 수 있음
바람에서 시커먼 먼지가 날릴 때	송풍팬 깊숙한 곳의 먼지가 셀프로 제거되지 않음
청소했는데 물이 떨어지거나 작동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배수구 막힘, 결로 문제 등 구조적인 점검 필요
전문 청소 비용	벽걸이형 기준 8만 원~12만 원 선 (브랜드/지역별 상이)

 

(1) 송풍팬은 구조상 셀프 청소가 어려워요

에어컨 내부에서 바람을 직접 뿜어주는 송풍팬은 회전 날개가 깊이 감싸져 있어서, 겉에서 솔질만으로는 오염물을 완전히 제거하기 힘듭니다. 게다가 무리하게 분해하려다간 고장이 날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해요.

 

(2) 전문가 청소는 어떻게 다르냐면요

전문 업체에서는 에어컨을 벽에서 분리한 다음, 고압세척기를 이용해 송풍팬과 배수로까지 완전 세척을 해줍니다. 눈에 안 보이던 묵은 곰팡이와 먼지까지 제거되니까, 청소 후에는 공기 질이 확실히 달라지더라고요.

 

(3) 3~4년에 한 번쯤은 전문가 손길도 필요해요

셀프로 관리를 잘하더라도, 몇 년에 한 번은 전문가 청소를 병행해 주는 게 장기적으로 더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냉방 효율도 좋아지고, 전기세도 줄어들고, 고장 예방도 되니까요. 저도 여름철 본격 가동 전에 한 번쯤은 꼭 맡기고 있습니다.

 

 

 

5. 자주 묻는 질문(Q&A) 정리

LG 벽걸이 에어컨 셀프 청소를 진행하면서 자주 묻는 질문들을 모아봤어요.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부분을 정리해 드리니, 도움이 되실 거예요!

 

(1) 필터는 얼마나 자주 청소해야 하나요?

필터 청소는 기본적으로 2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먼지가 조금 쌓였을 때는 청소기로 털어주고, 오염이 심하면 물로 세척하는 게 좋아요.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청소해 주는 걸 추천합니다.

 

 

(2) 송풍팬은 꼭 청소해야 하나요?

송풍팬이 곰팡이 냄새의 주요 원인일 수 있습니다. 손이 닿는 범위 내에서 가볍게 닦아주되, 심한 오염이 있다면 전문가 청소가 필요합니다. 자가 청소로는 깊은 부분까지 제대로 닦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3) 자동건조 기능이 있으면 따로 청소하지 않아도 되나요?

자동건조 기능은 습기 제거 보조 기능일 뿐, 곰팡이나 먼지를 제거하는 기능은 없어요. 따라서 기본적인 청소는 반드시 병행해 주셔야 합니다. 자동건조는 습기를 줄여주지만, 먼지와 오염물까지 제거해주지 않아요.

 

 

(4) 어떤 세정제를 사용해야 하나요?

에어컨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거나, 주방세제를 물에 희석해 사용하면 됩니다. 단, 락스나 강한 세제는 부식과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절대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5) 셀프 청소하다가 고장이 날 수 있나요?

셀프 청소 시 무리하게 부품을 분해하거나 과도한 압력으로 청소하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냉각핀을 세게 문지르거나 송풍팬을 강제로 분해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부드럽게 다루고 주의해서 작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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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벽걸이 에어컨은 셀프 청소가 생각보다 간단하고, 기본적인 청소만 잘해도 냄새를 없애고,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필터와 내부 청소만으로도 10만 원 가까운 청소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에어컨이 깨끗해지니 전기세도 조금 더 절약할 수 있죠.

 

물론, 송풍팬처럼 깊숙한 부분은 자가 청소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기본적인 관리만 잘해줘도 곰팡이와 먼지를 줄일 수 있어요. 매년 여름이 오기 전에 한 번씩 청소해 주면, 시원한 바람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청소 방법을 참고해서 LG 벽걸이 에어컨 셀프 청소를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