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어컨은 필수 가전제품입니다. 최근 몇 년간 여름의 온도가 최대 30도 후반에 이르는 만큼 에어컨 없이는 여름을 보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그런데 필수 가전제품은 에어컨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전기세 폭탄 맞습니다. 에어컨 사용방법에 따른 전기세를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에어컨의 전기세를 절약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1등급에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이는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으로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에어컨 사용시간, 에어컨 냉방 면적, 작동모드에 대한 내용을 이해한 후 전기세를 직접 계산해 보면서 우리 집 전기세를 모니터링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전기세 절약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에어컨의 전기세를 절약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내용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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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사용시간
많은 분들이 궁금한 내용일 것 같습니다. 에어컨을 계속 틀어놔야 되는 것인지, 끄고 켜는 동작을 반복해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과거 정속형 에어컨을 많이 사용한 시기에는 에어컨을 오래 틀어놓으면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 일반적인 구조였습니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인버터형 에어컨이 보급되면서 에어컨 전기세가 많이 줄어들게 되었지만 정속형 에어컨을 사용하듯이 인버터형 에어컨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속형 에어컨을 사용했을 때보다는 전기세가 줄어들지만 더 많이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데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버터형과 정속형 에어컨은 각자 작동되는 원리가 다르기 때문에 사용방법도 다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아래는 인버터형과 정속형 에어컨의 올바른 사용법으로 인한 전기세 절약방법에 대한 내용이니 꼼꼼히 읽어보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1. 인버터형 에어컨 사용시간
인버터형 에어컨은 작동 초기에는 설정온도에 도달하기 위해 최대출력으로 소비전력을 사용해서 냉방을 가동합니다. 이후에 설정온도에 도달하면 중간전력과 최소전력을 이용해서 집안 온도를 설정온도에 맞추기 위해 미세하게 전기를 사용해서 냉방을 가동합니다.
아래는 인버터형 에어컨의 작동원리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초반에 소비전력이 높고 그 후에는 안정적으로 전력이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소비전력은 아래 검은색으로 표시된 부분입니다. 초반에는 높은 범위로 검은색이 칠해지지만 이후에는 가늘고 길게 칠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인버터형 에어컨의 사용시간은 어떻게 해야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을까요? 지속적으로 켜놔야 전기세가 절약됩니다. 인버터형 에어컨은 초반에만 많은 양의 전기를 소비합니다. 그러니까 전원을 껐다 켰다를 반복하면 초반에 많은 양의 전기를 지속적으로 소모하기 때문에 전기세가 많이 나옵니다.
인버터형 에어컨을 계속 틀어놓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적은 양의 전기를 사용해서 에어컨을 작동시키기 때문에 오래 틀어놓으면 오히려 전기세가 절약됩니다(전원 on/off 방식과 비교했을 경우).
그리고 인버터형 에어컨 적정사용시간은 가장 더운 낮에 계속 사용하고 저녁에는 잠시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24시간 에어컨을 틀어놓으면 적은 양의 전기이지만 조금씩 전기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전기세가 높아지긴 하기 때문입니다.
외출 시에는 2~3시간 후에 귀가한다면 에어컨을 틀어놓고 나가는 것이 집에 와서 다시 에어컨을 켜는 것보다 전기세가 절약됩니다(위의 설명에서 초반에 에어컨 전기소모가 높기 때문).
2. 정속형 에어컨 사용시간
정속형 에어컨은 전원 on/off방식으로 설정온도에 맞추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설정온도를 26도에 맞췄다면 실내온도가 26도에 도달하면 전원이 꺼지고 26도보다 높아지면 다시 작동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26도에 맞게 전원이 on/off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기사용량이 높습니다. 아래는 정속형 에어컨의 작동원리로 실내온도의 변화폭이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뛰어난 기술로 설정온도를 컨트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버터형 에어컨에서 설명했듯이 전원을 끄고 다시 키면 설정온도에 맞추기 위해 많은 양의 전기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인버터형은 계속 틀어놓는 것이죠. 하지만 정속형 에어컨은 스스로 전원을 on/off 해서 작동하기 때문에 전기사용량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정속형 에어컨은 오래 틀어놓으면 전기세 폭탄을 맞게 되므로 1~2시간씩 더운 정도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전기세에 유리합니다.
에어컨 제습모드 전기세 절약?
에어컨을 제습모드로 틀면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내용으로 제습모드는 약풍 모드와 같습니다. 약풍 모드로 에어컨을 작동하기 때문에 전기세가 절약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에어컨의 냉방모드와 제습모드는 에어컨에 유입되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기준으로 작동되는 모드입니다. 냉방모드의 설정온도는 유입되는 공기의 온도를 기준으로 작동되는 모드이고 제습모드는 유입되는 공기의 습도를 판단해서 작동되는 모드입니다.
냉방모드는 실내온도가 설정온도에 도달하면 온도를 빠르게 내린 뒤 설정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에너지만 사용해서 실외기를 돌립니다.
제습모드는 실내온도와 습도를 에어컨이 파악하고 실내온도는 설정온도로 유지하면서 습도까지 관리합니다. 만약 실내온도는 설정온도에 도달했지만 습도는 아직 높다면 실외기가 작동해서 습도를 조절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냉방모드는 실내온도가 높아서 빠르게 온도를 내리고 싶은 경우에 사용하고, 제습모드는 집안의 습도가 높아 습도를 빠르게 내리고 싶을 때 사용하는 것이 전기세에 유리합니다.
에어컨 냉방면적(적정 평수)
에어컨의 냉방면적은 사용하는 공간의 평수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거실에 에어컨을 설치하는데 에어컨의 냉방면적이 거실의 평수보다 크면 거실은 충분히 시원하지만 에어컨 비용이 비싸고, 에어컨의 냉방면적이 거실의 평수보다 작으면 거실은 시원해지지 않고 계속 에어컨을 틀기 때문에 전기세가 높아집니다.
에어컨의 냉방면적은 거실용 에어컨의 경우에는 1.3배가 큰 면적을 선택하고 방에 사용하는 벽걸이는 방의 평수와 같은 면적의 에어컨을 선택하면 됩니다. 에어컨의 냉방면적은 제품정보에 나와 있으며, 사용공간의 크기를 확인해서 비교하시면 됩니다.
거실용 에어컨은 집안 전체에 시원한 바람을 퍼트려야 하므로 거실평수보다 큰 냉방면적의 에어컨이 필요하고, 방에 사용하는 에어컨은 방만 시원하게 하는 역할을 하므로 같은 면적의 에어컨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사용하는 공간의 평수를 모르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의 구조가 서로 달라 각각에 대해서 평수를 모르는 경우 에어컨 냉방면적을 선택하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는 내용을 공유해 드릴 테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에어컨 전기세 계산방법
지금까지 인버터형과 정속형 에어컨의 사용시간과 냉방모드와 제습모드를 적절히 섞어서 에어컨을 사용하면 전기세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추가로 전기세 절약에 더 좋은 방법은 에어컨을 위의 사용방법에 따라 사용해 보면서 에어컨 전기세를 계산해 보는 것입니다. 이런저런 방법으로 에어컨을 작동해 보면서 전기세를 확인할 수 있다면 보다 확실한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전기세 계산방법은 한전 on 전기요금 계산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네이버 전기요금 계산기도 있지만 계절별 전기요금표가 반영되지 않아 실제요금과는 많이 다릅니다. 꼭 한전 on 전기요금 계산기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실시간 전기요금 조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에어컨 전기세만 확인은 안 되지만 에어컨을 사용하는 계절에서 우리 집 전기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게 되면 전기세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이 되므로 에어컨 사용량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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